한라산 등산

24.02.18

저는 매년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한라산을 등반하였습니다.

이번 연도 설산을 기대하면 한라산탐방 예약을 했습니다.

 

https://visithalla.jeju.go.kr/main/main.do

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

 

 

방문하시고자 하는 한 달 전에 예약페이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.

 

24년 1월 1일은 공휴일로 예약신청이 불가하고 1월 2일 9시에 접속을 하여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.

미리 17일 비행기로 제주도 도착하여 간식과 장비를 챙겨서 일찍 잠듭니다.

 

기존 등반 시간은 6:00시부터 시작이었으나 5:00으로 변경되었습니다.

시행기간 : 2024년 07월 01일부터 ~ 변경공고 시까지

※ 시범운행 : 2024.1.1 ~ 2024.6.30

공문 확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서 참조합니다.

등산시간이 빨라지면서 진달래밭통제소, 삼각봉대피소의 입산마감 시간도 당겨졌습니다. 

동절기 기준 12:00 통제였으나 11:30으로 변경되었습니다.

 

 

저희 숙소가 성판악탐방안내소와 30분 거리에 있어서 저희는 새벽 4시에 숙소에서 출발했습니다.

참고로 성판악탐방안내소는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미리미리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관음사 쪽은 주차공간이 성판악보다는 넓어서 여유는 좀 있으실 수 있습니다.

4시 40분쯤 도착하여 스트레칭하고 장비 확인 후 등산준비 완료합니다.

5시에 등반 QR코드와 신분증 확인 후 등산시작합니다.

 

 

날이 아직 많이 어둡습니다. 렌턴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
그래서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땅만 보고 등반하기 시작합니다.

속밭대피소 지나니 빙판길이 시작됩니다. 

잠시 멈추고 아이젠을 착용합니다

설산등반 시 방한용품, 아이젠, 스틱 필수입니다!!!

 

날이 밟아오면서 기념사진촬용도 해줍니다. 이때까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.

 

하지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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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반을 하고 있는데 7:06분에 문자가 옵니다.

기상악화로 인한 탐방통제

 

안개만 조금 있을 뿐 통제될 거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.

그래도 온 김에 진달래대피소까지 올라갑니다.

도착해 보니 통제되었습니다.

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피소에서 다른 탐방로도 확인해 봤는데 모든 구간 통제되었습니다.

정상에서 먹으려고 챙겨 온 육개장과 한라산을 먹기 시작합니다.

백록담 보고 제주전경을 보면서 먹을라고 챙겨 온 건데 너무 아쉽습니다.

 

아쉬운 데로 하산을 합니다.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

 

그냥 내려가긴 아쉬워서 사라오름이라도 보러 갑니다.

 

사라오름 표지판 입구에서 총 0.6km 왕복 40분 코스입니다.

물이 잔잔하게 이쁜 분화구에서 사진 한 장 남깁니다.

분화구를 지나서 전망대까지 갔습니다.

통제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엄청난 바람과 안개가 심해서 바로 내려옵니다.

 

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체온유지도 잘해주셔야 합니다.

눈길은 없어지고 물길로 바뀝니다. 아이젠을 다시 풀어서 가방에 잘 매달아 줍니다.

 

 

하산완료!!

얼른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싶어 집니다.

 

 

운동기록

 

총 16.93Km 6시간 34분 걸렸습니다.

매년 2월 중순에 오는데 점점 날씨가 따듯해지는 것 같습니다.

설산을 기대하고 왔으나 아쉽게도 못 봤습니다.

내년에는 1월에 다시 와야 할 거 같습니다.